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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경제

[책/서평] 위기의 역사, 오건영 - 반복되는 경제위기를 배워 현재의 위기를 대응하는 법

by sunny_C libro 2024. 1. 21.
위기의 역사, 오건영 / 네이버 도서

 

저자 - 오건영
현) 신한은행 WM그룹 팀장 - 투자솔루션 관련업무
관련저서) 부의 시나리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등

 
회사 식당에 주기적으로 걸려있는 도서 추천 목록에서 보게 된 책으로
외환위기, 닷컴 버블, 금융위기, 인플레이션 부활까지 위기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 찾아올 힘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혜안을 길러준다는 말에 읽어 보게 된 책이다.

5번째 저서 집필이라니, 이전 저서들을 살펴보니 모바일 교보도서관 기준으로 경제분야 순위권에 있는 작품이 많으신 분이었다.
 

목차

제1장 <외환위기>
제2장 <닷컴 버블>
제3장 <금융위기>
제4장 <인플레이션 위기>
 

책에서 배운 내용들

플라자 합의
1985년 9월에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5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화의 절상을 강요했던 합의

역플라자 합의
1990년대 초반 부동산 버블 붕괴와 고베 대지진의 재해로 인해 내수 성장의 침체로 퍼펙트 스톰*을 맞은 일본 경제 1995년 4월 G7에서 내수 침체와 함께 슈퍼 엔고로 인해 급격하게 진행되는 수출 둔화를 막기 위해 엔화를 약세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합의
*퍼펙트 스톰 : 경제 분야에서는 나쁜 상황이 겹쳐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
불가능한 삼위일체
국제 금융시장에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어느 국가도 이 세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없다는 이론
1. 안정적인 환율
2. 독자적인 통화 정책
3. 자유로운 자본 이동
IMF 외환위기의 원인
1. 엔화 약세와 반도체 가격 하락
2. 단기 달러 빚인 단기외채 증가

IMF 재발가능성
IMF 이후 GDP대비 외환준비금(외환보유고)가 4% > 25%로 확대되었고, 단기부채(단기외채)도 커버리지가 늘어있다.
단지, 공공부채가 GDP 대비 55%로 누증된 점, 60%를 넘지 않도록 정부 부채를 관리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1. 원자재 가격 하락
2.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1998년 8월, 루블화의 평가절하 조치를 단행하고 각종 대외 채권의 지불을 90일 동안 유예키로 하는 선언
LTCM(Long Term Capital Management)
헤지펀드의 파산 러시아 쪽 투자를 크게 늘린, 헤지펀드가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천문학적인 손신을 입고 파산 선언을 함
>> 미국 연준은 전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닷컴 버블
나스닥 지수가 2000년 3월 고점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현상

9.11테러와 아프간 전쟁 등으로 글로벌 성장에 대한 불안감과 엔론(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과 월드컴(통신사) 회계 부정 사태가 더해지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 역시 무너져 내리면서 자산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한다.
악재를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했지만, 주가를 다시 밀어 올리는데 실패했지만 적어도 무너지는 실물경기를 받쳐주면서 충격을 최소화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
1. 미국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해 파생상품(AAA채권)의 부실, 금융기관들의 파산
2. 디레버리징 : 다른 자산을 매각해서 현금을 받고, 받은 현금으로 기존의 레버리지* 대출을 갚는 것 3. 글로벌 불균형의 누적으로 인한 글로벌 총수요 감소
*레버리지 :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것
통화 스와프
서로 간의 통화를 교환하는 것
>> 2008년 300억 달러 한미 통화 스와프
>> 2020년 600억 달러 규모 한미 통화 스와프
은행의 수익구조 : 예대마진

뱅크런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1. 자본을 늘려주는 프로그램
2. 위험한 부실 자산들을 없애는 프로그램
3. 유동성이 떨어지는 장기 자산들을 현금으로 바꿈
TARP(Troubled Asset Relief Program), 대규모 구제금융 법안
정부 재정으로 은행의 자본을 늘리는데 7000억 달러 사용
양적완화
미국 연준은 은행이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던 장기국채를 현금으로 바꾸어 주는 방법.
>> 금융위기 시기, 3차례 양적완화 진행
>> 코로나 시기, 무제한 양적완화 시행
코로나19가 깨운, 인플레이션
코로나19 사태 당시 풀려버린 어마어마한 현금 유동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졌고, 인플레이션을 제압하기 위한 금리 인상에 자산 가격이 흔들리기 시작

 

사진과 함께하는 총평

경제서적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 이해하면서 읽기에 조금 시간이 걸렸던 책이다.
금융위기의 각각의 상황의 원인이 무엇인지, 세계 곳곳의 상황은 어땠는지, 어떤 방법으로 해결되었는지, 이후의 상항은 어땠는지 등을 기사와 그래프를 인용해 객관적인 수치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코로나19 시기에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한동안 집을 구매하는 사람, 주식,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는데 금리 인상의 효과인지 확실히 자산시장의 하락이 체감되는 게 사실이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실행력이 떨어지는 사람인데다, 다면적인 원인이 있는 금융시장은 항상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경제라는 분야에서 멀어지게 된 이유였는데 경제 서적을 통해서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카페 사장님이 되어 책만 읽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니 오늘의 사진은 책을 읽은 카페로☕️
 

위기의 역사
막연한 공포와 극단적 낙관 대신 통찰의 시선으로, 과거를 제대로 이해하는 순간, 위기의 실체가 드러난다! 2022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그리고 40년 만에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온 이후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환경이 펼쳐졌다.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0%에 가까웠던 예금 금리가 5~6%까지 상승하며 사람들을 주식시장 대신 은행으로 향하게 했으며,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부동산 시장이 꺾이며 수많은 ‘영끌족’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지금의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자연스레 투자자들이 극단적 위험을 염두에 두게 만들었다. 바로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이다. 사람은 관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부동산은 늘 상승하기 때문에 등 단순한 이유로 지금의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하지만 그런 관성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처참하게 부서지고, 지금과 같은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모두 과거에 있었던 일이고, 그때도 비슷한 이유와, 비슷한 착각으로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반복되는 이유는 단순히 위기를 걸어 지나왔을 뿐,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저자
오건영
출판
페이지2북스
출판일
2023.07.19